= 23/06/28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일부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 인사청문회 격돌이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총선을 9개월여 남긴 시점인 만큼 여야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묻고 따지는 청문회가 공격과 방어의 청백전으로 전락했으니 이런 청문회는 뭐 하러 하는 건지…

2. 국민의힘이 사드 관련 반대 입장을 소환해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괴담'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로 얻을 수 있는 국익을 묻는 말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익의 관점에서 모든 이슈가 모든 면에서 일치할 순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방류밖에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가장 국익과는 거리가 먼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문제지~

3.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사정기관들이 충성 경쟁하듯 정치보복 수사에 뛰어들더니 이제는 정부 인사가 공식 석상에서 전직 대통령을 '간첩'이라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문재인이 간첩이면 간첩에게 임명장 받고 검찰총장 한 윤석열은 뭐냐? 간첩 하수인?

4.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자 친이낙연계가 기다렸다는 듯이 '이낙연 역할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박 왕이 돌아왔다"며 민주당 내 균열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친이계와 비명계 간 기존 갈등에 새로운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이낙연도 살고 민주당도 사는 길은 아닐까?

5.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고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 이견이 있는 결의안 처리에 반발하며 모두 퇴장했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절대 찬성하는 게 아니라는 국민의힘이 무슨 이견이 있다는 건지… 또 뻥이었어?

6. 하태경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이끌 경우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틈새 벌리기를 시도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 내각 인사 중 한 장관이 일을 가장 잘한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정부에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틈새는 벌리고 견제는 확실히 하고… 하여간 갈아 타본 놈들이 이런 건 잘해요~

7.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정치 협잡꾼"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이용 의원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내부에 총구를 겨누며 무차별 난사를 가하는, 어리광에 가까운 치기에 호응할 국민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 이용… 대체 너는 약자와 단 한 발짝이라도 걸어는 봤니?

8. 홍준표 대구시장은 "권력에 당당히 요구할 것 하지 못하고 눈치 보고 비위 맞추고 비겁하게 슬슬 기며 살라는 건데 나는 그런 짓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제 당당하게 말하고 요구하고 그리해 대구 굴기로 1류가 돼 잘살아 보자"고 했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어도 국민의힘”이라던 막무가내 밀어주기가 지금의 대구를 만든 건 아니고?

9. 얼마 전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감사원 내부에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감사원의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 조은석 위원이 "언어의 가능한 의미는 법률해석의 한계이며 문언 해석이 법률해석의 기본임"이라며 감사원 사무처를 작심하고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법대로 좋아하는 윤석열 정부의 감사원에 검찰 출신 조은석 위원이 법대로 한 방 먹였다는 얘기임~

10. 이르면 29일께 일부 장·차관 개각 등 인사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의당은 또다시 예정된 '검사 발탁' 인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으로 사실상 내정된 인물이 부장검사 출신인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이기 때문입니다.
다스는 이명박의 것이 아니라며 사건을 종결했던 그 유명한 분... 유석열도 그렇게 지켜주실 분이니까~

1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남들이 조국 전 장관의 출마를 전제로 유불리를 재단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비민주적이고 반인간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은 ”조 전 장관 입장에서 개인의 의지 또는 집단의 의지로 자기의 자율적 판단과 주장을 할 수 있는 것이 민주사회"라고 했습니다.
조국 출마하면 자기는 상대할 생각을 안 하는 인간들이 꼭 말로는 대환영이라고 한다니까~

12. 금태섭 전 의원이 준비하는 창당 모임 '성찰과 모색'이 “신당에 대한 폄훼와 무례한 공격을 거둬 달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을 한꺼번에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역 한 명도 없다'는 말에 "쓸 만한 '뱃지'가 있긴 하냐“며 “집안 단속이나 잘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가 공격받고 공격하는 거지… 이리 발끈하는 걸 보면 성찰이 덜 된 모양이야~

13.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한테 입시를 배운다'는 발언과 관련해 자존심이 상했을 전국 50만 교사에게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자 "그게 왜 사과할 일이냐"라고 맞섰습니다. '수능 킬러문항 배제' 지시로 교육 현장 혼란이 증폭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 전문성을 두둔하고 나선 것입니다.
자고로 간신배가 들끓는 정권치고 성공한 정권은 보질 못했다는 거… 간신나라 간신 같으니라고~

14.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KBS의 '좌편향 인사' 파악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당시 '홍보수석실 요청사항'으로 작성된 문건에는 ‘좌편향 간부는 반드시 퇴출시키고 좌파세력의 재기 음모를 분쇄한다'고 작성돼 있습니다.
이런 게 하나씩 하나씩 까발려질수록 윤석열은 이동관을 점점 더 신뢰하게 되는 거 아닐까?

15.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보통 입법예고에는 40일이 소요되지만, 사안의 긴급성을 들어 열흘로 단축한 바 있으며 남은 절차는 방통위 의결과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로, 방통위 의결은 다음 달 5일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이동관까지 오면 이제 공영 방송이 아니라 굥연 방송 되는 날도 얼마 안 남았지 싶다~

16. ‘가장 성공한 특검’이란 평가를 받던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의 기로에 서면서 법조계도 충격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로 일하며 받은 급여 2억 5500만 원과 딸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빌린 11억 원이 대가성 자금인지 등을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역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박근혜의 탁월한 선택이었어~ 근데 더 캘 수 있을까?

17. 전국민중행동 등 37개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를 발족했습니다. 이들은 "특수부 출신 검찰 세력이 국가 정권을 장악해 검찰공화국으로 전락했으며, 검찰권력은 민생을 돌보는 대신 정권의 안위를 위한 반대 세력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불의에 맞선 국민을 역대 어는 정권도 이길 수 없었다는 걸 곧 깨닫게 될 것이야~

18.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에 화이트리스트에 완전 복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이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한 데 이어 일본도 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양국의 수출 규제 갈등이 끝나게 됐습니다.
소부장 국산화에 성공했더니 이제 엔화 폭락에 일본 제품 물밀듯 들어오게 생겼어요~

19. 대학 기부 역사상 익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액이 탄생했습니다. 고려대는 지난 26일 익명의 한 독지가로부터 63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학 기부금으로는 역대 2번째 큰 금액이며, 익명 기부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액이라고 합니다.
익명의 기부자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권력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상속 자격이 없다는 일명 '구하라법'이 추가로 발의된 가운데 향후 통과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구하라법'은 여러 건이 발의됐지만 3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조속한 법안 심사와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꼭 필요한 법안 하나 합의해서 통과도 못 시키면서 무슨 소통이고 상생을 말하는 건지… 쯧쯧…

21. 고가유모차로 유명한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가 유모차·유아의자 가격을 다음 달 4일 일괄적으로 올립니다. 스토케코리아 주요 대리점·유통점은 현재 199만 원인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가격은 20만~30만 원, 36만 5000원 짜리 유아의자 '트립트랩'은 2만 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안 사면 그만인데… 줄 서서 오픈런하니까 호구 잡히는 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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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을 저지르면 무서움이 따른다. 이 무서운 생각이 나쁜 일에 대한 큰 벌이다.
-볼테르-

보통 사람이라면 나쁜 일을 하게 되면 겁을 먹고 떨게 되는 게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물론, 간혹 뒷배를 믿고 겁 없이 까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결국 큰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검찰 조직 믿고 까부는 윤석열 정권의 말로가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겁이 없어요. 겁이~

류효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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